초보자를 위한 유튜브만들기, 첫 채널을 꾸준히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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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유튜브만들기, 첫 채널을 꾸준히 키우는 방법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막히는 부분

얼마 전 지인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겠다며 노트북을 켜놓고 2시간 넘게 채널 이름만 고민하는 걸 봤습니다. 사실 유튜브만들기는 버튼 몇 번이면 채널 자체는 금방 생깁니다. 그런데 진짜 어려운 건 채널을 만든 뒤 무엇을 올릴지, 얼마나 자주 올릴지, 어떤 기준으로 영상을 고를지 정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초보자가 처음부터 카메라, 조명, 마이크를 모두 갖추려고 하면 시작이 늦어집니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1080p 영상 촬영은 충분하고, 요즘 휴대폰 기본 마이크도 조용한 방에서는 꽤 쓸 만합니다. 장비보다 먼저 필요한 건 채널의 방향입니다. 예를 들어 여행 브이로그, 생활 꿀팁, 공부 기록, 제품 리뷰처럼 큰 갈래를 정하고 그 안에서 10개 정도의 영상 주제를 적어보면 시작이 훨씬 쉬워집니다.

채널 주제는 너무 넓지 않게 잡기

유튜브만들기를 할 때 많은 분들이 “이것저것 다 올리면 언젠가 하나는 뜨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초반에는 오히려 주제가 좁을수록 유리합니다. 시청자가 채널에 들어왔을 때 어떤 영상을 기대할 수 있는지 바로 보여야 구독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요리 채널”보다는 “자취생을 위한 10분 집밥”, “운동 채널”보다는 “퇴근 후 집에서 하는 20분 운동”처럼 잡는 편이 좋습니다. 이렇게 정하면 영상 제목도 자연스럽게 선명해집니다. “김치볶음밥 만들기”보다 “자취생 냉장고 재료로 김치볶음밥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훨씬 클릭할 이유가 분명합니다.

  • 내가 3개월 이상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인지 확인하기
  • 비슷한 채널 5개를 찾아 인기 영상 제목 살펴보기
  • 시청자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을 한 문장으로 적어보기
  • 처음 10개 영상 주제를 미리 써두기

영상 하나를 만드는 기본 흐름

처음에는 영상을 멋지게 만들겠다는 마음보다 끝까지 완성하는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보통 5분짜리 영상 하나를 만들려면 기획 30분, 촬영 1~2시간, 편집 2~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줄어들지만, 초반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1. 제목부터 먼저 정하기

많은 초보자가 촬영을 다 끝낸 뒤 제목을 고민합니다. 그런데 제목을 먼저 정하면 영상 내용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초보자가 유튜브 채널 만들 때 놓치기 쉬운 5가지”라는 제목을 정했다면, 영상 안에서도 그 5가지를 중심으로 말하면 됩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기대한 내용을 바로 받을 수 있어 이탈이 줄어듭니다.

2. 대본은 문장보다 흐름으로 준비하기

대본을 전부 글로 써서 읽으면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대신 오프닝, 본문 3가지 포인트, 끝인사 정도로 짧게 메모하는 방식이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어 “문제 제기 → 내 경험 → 해결 방법 → 주의할 점” 순서로 적어두면 말이 끊겨도 다시 이어가기 쉽습니다.

3. 편집은 덜어내는 작업으로 보기

초보 편집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효과를 많이 넣는 겁니다. 자막, 전환, 효과음이 많다고 영상이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침묵이 긴 부분, 같은 말을 반복하는 부분, 화면이 흔들린 부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영상 완성도가 꽤 올라갑니다. 8분 촬영해서 4~5분으로 줄이는 느낌이면 처음에는 충분합니다.

썸네일과 제목은 따로 연습해야 한다

유튜브에서는 영상 내용만큼 제목과 썸네일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어도 클릭을 받지 못하면 시청자가 볼 기회가 없습니다. 초반에는 썸네일을 예쁘게 꾸미는 것보다 내용을 빠르게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데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썸네일에는 글자를 3~6단어 정도만 넣는 게 보기 편합니다. 모바일에서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작은 글씨는 거의 읽히지 않습니다. 얼굴을 넣는 채널이라면 표정이 분명한 컷을 쓰고, 정보형 채널이라면 전후 비교나 숫자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조회수 0에서 1000까지”처럼 숫자가 들어가면 내용의 크기가 바로 느껴집니다.

  • 제목은 40자 안팎으로 짧고 선명하게 작성하기
  • 썸네일 문구는 모바일 화면에서도 읽히게 크게 넣기
  • 영상 내용과 다른 과장 표현은 피하기
  • 비슷한 주제의 인기 영상 썸네일을 참고하되 그대로 베끼지 않기

업로드 후에는 숫자를 가볍게 읽기

유튜브만들기를 시작하면 조회수에 마음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첫 영상 조회수가 20회, 50회에 그쳐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새 채널은 유튜브가 어떤 시청자에게 보여줘야 할지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반 10개 영상은 평가보다 실험에 가깝게 보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확인하면 좋은 숫자는 있습니다. 노출 클릭률, 평균 시청 지속 시간, 시청자가 이탈하는 구간입니다. 클릭률이 낮다면 제목이나 썸네일을 바꿔볼 수 있고, 초반 30초에서 많이 나간다면 시작 부분이 길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이 5분 영상에서 2분 이상 나온다면 나쁘지 않은 출발로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완벽한 채널을 만드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채널명도 바꿀 수 있고, 썸네일 스타일도 바뀌고, 말투도 촬영을 반복하면서 점점 자연스러워집니다. 중요한 건 첫 영상을 올린 뒤 두 번째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1개든 2주에 1개든 내 생활 안에서 지속 가능한 속도를 정해두면 유튜브가 부담보다 기록과 성장의 공간에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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