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pdf 변환 방법 설치 없이 간단하게

얼마 전 서류를 제출하려는데 사진은 JPG로 찍어 두었고, 접수 화면에는 PDF만 올릴 수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새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윈도우와 맥에는 이미 PDF로 저장하는 기능이 있고, 휴대폰에서도 몇 번만 누르면 바꿀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JPG를 PDF로 저장하는 방법
사진 한 장이라면 파일을 열고 인쇄 기능을 쓰는 게 가장 간단합니다. 사진 앱에서 JPG를 연 뒤 인쇄를 누르고, 프린터 목록에서 ‘Microsoft Print to PDF’를 선택하세요. 종이로 출력하는 대신 PDF 파일을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저장 위치와 파일 이름을 정하면 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사진 인쇄 기능과 PDF 프린터 선택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장 버튼을 누르기 전에 미리보기부터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휴대폰으로 세로로 찍은 서류가 가로 방향 종이에 배치되면 글자가 작아질 수 있거든요. 용지를 A4로 맞추고 방향을 바꿔 보세요. 사진 가장자리가 잘린다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설정을 끄거나, 이미지 전체가 들어가는 배치를 고르면 됩니다.
여러 장을 한 파일로 묶어야 한다면 파일 탐색기에서 필요한 JPG를 함께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의 인쇄 메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버전에 따라 이 메뉴가 ‘추가 옵션 표시’ 안에 있을 수 있습니다. 사진의 순서가 중요하다면 먼저 파일 이름을 ‘01 신분증 앞면’, ‘02 신분증 뒷면’처럼 바꾸고, PDF를 만든 뒤 실제 페이지 순서를 다시 확인하세요.
맥에서는 미리보기와 빠른 동작 활용하기
맥에서 한 장을 바꿀 때는 JPG를 미리보기로 열고 ‘파일’에서 ‘내보내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포맷을 PDF로 고른 뒤 저장 위치를 지정하세요. 애플의 미리보기 안내에도 이미지 파일을 PDF 형식으로 내보내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여러 장을 한꺼번에 묶을 때는 Finder에서 사진들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빠른 동작’의 ‘PDF 생성’을 선택하는 편이 편합니다. 애플 안내에 따르면 선택한 순서가 PDF의 순서에 반영됩니다. 그래서 신청서 사진 여러 장을 묶을 때는 파일 이름을 먼저 번호순으로 붙이고, 원하는 차례대로 선택하는 게 안전합니다.
페이지를 만든 뒤에는 미리보기의 축소판 화면에서 한 장씩 넘겨 보세요. 가로로 누운 사진이 섞여 있거나 같은 사진이 두 번 들어간 실수는 이때 쉽게 발견됩니다. 보내기 전에 제목도 ‘사진 모음’보다는 ‘계약서 1~3쪽’처럼 내용을 알아볼 수 있게 바꿔 두면 나중에 파일을 찾기 편합니다.
휴대폰에서 바로 변환하려면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사진 앱이나 갤러리에서 이미지를 열고 메뉴의 ‘인쇄’를 찾아보세요. 프린터 선택 화면에서 ‘PDF로 저장’을 고른 다음 저장 아이콘을 누르면 됩니다. 메뉴 이름과 위치는 기종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인쇄 메뉴가 보이지 않으면 사진을 공유한 뒤 인쇄 항목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아이폰은 사용 중인 버전에 따라 방법이 다릅니다. 최근 버전에서 ‘미리보기’ 앱을 쓸 수 있다면 JPG 파일을 열고 파일 이름 옆 메뉴에서 ‘내보내기’를 누른 뒤 PDF를 선택하면 됩니다. 애플이 안내하는 절차도 이와 같습니다. 미리보기 앱이 보이지 않는다면 사진을 ‘파일’ 앱에 저장한 후, 사용 중인 앱의 공유 또는 인쇄 메뉴에서 PDF 저장 기능을 확인하세요. 화면 구성이 다를 때는 버튼 이름을 억지로 따라가기보다 저장된 파일이 실제 PDF인지 확인하는 게 확실합니다.
변환 후에는 글자와 파일 크기를 확인하기
JPG를 PDF로 바꾼다고 흐릿한 글씨가 선명해지지는 않습니다. 작은 영수증을 멀리서 찍었다면 PDF에서도 숫자를 읽기 어렵습니다. 제출할 서류라면 변환 전에 사진을 확대해 이름, 날짜, 금액처럼 중요한 부분이 또렷한지 살펴보세요. 그림자가 심하거나 모서리가 잘렸다면 다시 촬영하는 편이 빠릅니다.
파일 이름 끝의 ‘.jpg’를 ‘.pdf’로 고치는 것만으로는 형식이 바뀌지 않습니다. 반드시 저장이나 내보내기 기능으로 새 파일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 PDF 속 사진은 보통 이미지로 들어가므로, 받는 사람이 문장을 검색하거나 복사해야 한다면 문자 인식 기능이 별도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변환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신분증, 계약서, 진료 기록처럼 민감한 사진은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파일 용량 제한이 있다면 저장한 PDF의 크기를 먼저 보고, 필요한 경우에만 압축을 적용하세요. 압축을 지나치게 하면 작은 글자가 뭉개질 수 있습니다.
저는 PDF를 만든 뒤 파일 이름만 확인하고 보내려다 페이지 하나가 빠진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파일을 다시 열어 첫 장과 마지막 장, 글자가 가장 작은 부분까지 확인합니다. 변환에 걸리는 시간보다 이 짧은 확인이 더 값지더라고요.
